나는 남양주 진접에 거주하며 강남 학동역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처음 이사 와서 교통에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진접 사전청약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서울로 나가는 출퇴근 교통편이 궁금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자차, 지하철, 버스 등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출퇴근을 해보았고 출퇴근을 하며 느낀 점과 각 교통별로 걸리는 시간과 장단점등을 정리해 보았다.
지하철
진접에 지하철 4호선이 개통되어 사당역까지 운행을 한다. 직장이 서울역, 용산 등 4호선 라인에 있다면 1시간 내로 편하게 앉아서 이동을 할 수 있다. 문제는 강남으로 가는 출퇴근인데, 나는 직장이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 있다. 지하철 4호선 오남역에서 탑승후 노원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 탄 뒤 학동역까지 오는데 약 편도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린다. 직장이 2호선 강남, 역삼 부근에 있다면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2호선으로 갈아탄 후 목적지로 이동하면 약 편도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릴 거 같다. 진접역, 오남역을 도보로 이용하면 큰 문제없이 지하철 이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접은 일반 버스 배차 간격이 매우 길다. 진접역, 오남역을 버스로 이용해야 할거 같은 곳에 거주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좀 생각을 많이 해보는 게 좋을 거 같다. 요즘엔 노선이 많아지긴 했어도 바로 앞에서 버스를 보내버린다면 10분은 기다려야 역으로 가는 버스가 올 것이다. 그리고 4호선 배차간격도 아직은 긴 편이라 시간표를 잘 확인하여 미리미리 나오는 게 좋다. 4호선도 눈앞에서 보내버리면 다음 열차는 10분~15분 뒤에 온다.
장점
- 진접역이 시작역이라 출근할 때는 항상 앉아서 탑승 가능
- 큰 변수가 없다면 항상 정확한 시간에 맞춰 이동가능
- 4호선에 직장이 있으면 제법 편하게 출퇴근할 수 있음
단점
- 시간이 오래 걸림 편도 1시간 30분, 왕복 3시간 최저시급 가치로 환산하면 약 29,000원
- 4호선 진접행 배차간격이 길어 출퇴근 시 진접행 지하철을 눈앞에서 보낸다면 최소 10분~15분 대기해야 함
- 버스 배차간격이 매우 길어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눈앞에서 놓치면 다음버스 대기시간 상당히 걸림
버스
진접의 곳곳에 잠실을 거쳐 강남까지 가는 빨간 버스들이 매우 많다. 하지만 이 버스를 출퇴근 시간에 타면 정말 정말 차가 많이 막혀 오래 걸린다. 강남으로 나가는 코스에 버스전용 차선도 없다. 9시 출근이라면 7시에 탑승을 해도 도착이 간당간당 하다. 집 앞에서 편하게 탑승하여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최소한 6시 30분에 탑승할게 아니라면 버스는 출퇴근 시간에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을 거 같다.
하지만 버스를 타면 좋을 때가 있는데 바로 강남에서 회식 후 집에 늦게 들어갈 때다. 강남, 선릉, 역삼등 주요 지역에 모두 정차를 해서 좋으며 하차를 집 앞에서 바로 할 수 있어 지하철을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없고, 저녁에는 러시아워가 풀려 진접까지 1시간이면 도착한다.
장점
- 강남에서 저녁약속 후 편하고 빠르게 집 앞까지 올 수 있음
단점
- 출퇴근 시간에 가는 모든 경로가 막히는 구간임 정말 오래 걸림
자차
제일 마음 편한 방법이다. 출근할 때 유료도로, 무료도로를 선택해서 가야 하는데 유료도로라고 해서 더 빠르지 않다. 나는 자차로 출근을 할 때는 주로 무료도로를 이용한다. 시간은 평균 편도 1시간 30분이 걸리고, 월요일은 잘못 걸리면 2시간도 넘게 걸린다. 강변북로에 차를 올리는 것도 오래 걸리고 강변북로에서 목적지로 나가는 출구도 대기줄이 너무 길고, 새치기하는 차량들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제법 많이 받는다. 출퇴근 시 기름값도 제법 많이 나온다. 편도 약 35km 정도인데 이중에 절반이상이 막히는 길이다 보니 연비가 아주 안 좋아지고 과장을 조금 보태면 가끔 기름게이지가 내려가는 게 눈에 보일정도다.
장점
- 혼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음
- 2개월 정도 다니다 보면 교통흐름이 파악되면서 빨리 가는 노하우가 생김
단점
- 출 최근 러시아워시간 차 정말 많이 막힌다.
- 비, 눈 오면 더 막힌다.
- 유류비 감당하는 게 버겁다.
진접에서 출퇴근하며 느낀 점
asd
혹시 서울에 거주하다가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올 계획이 있으신 분은 진접역 혹은 오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택하는 게 좋을 거 같으며 4호선에 직장이 있으신 분들은 진접으로 와서 더 넓은 집에 거주하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다. 나는 주로 지하철을 이용해 다니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별로 해본 적은 없다.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을 책이나 공부를 하진 않고 그냥 드라마를 보거나 게임을 한다. 나는 육아를 하다 보니 내 자유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 지하철 안에서 게임도 하고 드라마도 보며 내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 드라마를 볼시간에 또 다른 취미를 할 수 있어 좋은 거 같다.(잠깐 눈물 좀 닦고) 정신없이 쓴 글이지만 경기도로 이사를 생각하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2023.01.25 - [후기] - 뽀로로 테마파크 남양주 다산점 아빠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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