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표예능 나혼자산다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곧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금요일 저녁마다 육퇴 후 치킨을 시켜 시원한 맥주와 함께 가만히 보고 있으면 편안해지는 10년 지기 친구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자주 그리고 많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광고들이 나온다 어느 날부터 나혼자산다에 광고를 실으려면 얼마가 들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해서 알아보았다.
LV.1 , LV.2 두 종류가 있는 거 같다.
LV.1 제품의 단순 상표 노출
LV.1은 단순한 상표 노출이다. 스튜디오에 상표가 보이게 음료수를 배치하거나 경연 예능을 통해 상표가 노출시켜 증정 선물로 활용을 한다. 예를 들어 미운우리새끼 MC스튜디오 혹은 라디오스타 같은 토크예능을 보면 항상 출연진 앞에 음료수가 배치되어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명절시즌에 항상 하는 노래자랑대회 같은 예능을 보면 우승한 출연자에게 항상 상품을 주는데 이것 또한 PPL이라고 한다. 여기서 LV.1의 PPL 단가는 약 4000만 원이라고 한다.
LV.2 제품 상표 노출 + 출연자가 기능 시연
LV.2는 좀 더 구체적으로 제품을 노출시킨다. 예능을 보다 보면 출연자가 갑자기 뜬금없이 건강기능식품을 먹거나 처음 보는 어플을 사용하고, 배달을 시키거나 프랜차이즈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는 등의 구체적으로 간접 홍보를 해주는 단계다. 예를 들어 나혼자산다에 한 출연자가 아침에 일어나서 녹즙을 먹고는 수면체크어플로 잠을 얼마나 잤는지, 코는 얼마나 골았는지 등 확인을 하고 누가 봐도 처음 사용하는 거 같은 헤드셋을 끼고 산책을 한 뒤 배달어플을 사용해 한 프랜차이즈 업체 음식을 시켜 먹고, 저녁엔 친구들과 한 식당에 들러 맛집이라고 소개를 하는 모습등을 떠올려볼 수 있다. LV.2단계의 PPL 단가는 약 7000만 원이라고 한다.
효과
이제는 사람들이 모두 TV속에 나오는 모든 것들이 PPL이라는 걸 알 거다. 사람들은 PPL을 보며 나는 저 광고에 영향을 안 받을 거고 주체적 소비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스스로 인식만 못할 뿐 사실 다 PPL의 영향을 엄청 받을 거 같다. 당장 집 앞 마트에서 쇼핑을 할 때 처음 보는 쌈장과 나 혼자 산다에서 유명 연예인이 고기 먹을 때 찍어먹었던 쌈장이 나란히 있으면 한 번이라도 봤던 제품을 고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어떤 물건을 고를 때 처음 보지만 한 번이라도 들어봤다? 라든 생각이 든다면 그 제품의 가격에는 마케팅비용이 다 반영되어있을 것이다. 이게 기업들이 계속해서 PPL비용을 지불하고 방송국에서도 어색하지만 공격적으로 간접광고를 하며 그 단가가 계속해서 올라가는 이유인 거 같다. 가끔 과거에 화사가 출연해 곱창을 먹었을 때처럼 대박효과만 나와준다면 기업입장에선 비싼 금액도 아닐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타이타닉 25주년 4K 3D 리마스터링 재개봉 예고편 포스터 (0) | 2023.01.11 |
---|---|
알 나스르 호날두에 이어서 이 선수들까지 영입 할거라고? (0) | 2023.01.10 |
2023년 한시적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및 자격조건 총정리 (0) | 2023.01.05 |
호날두 사우디 알 나스르 이적 연봉 체감하기 (0) | 2023.01.04 |
삼성페이 꿀팁 스타벅스 커피 제공 이벤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놓치지 마세요 (1월10일까지) (2) | 2023.0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