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도시 여행 기타큐슈 4박5일 여행 1일차 고쿠라성, 문어 놀이터

코로나19가 끝나며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이 일본 소도시 지역도 재취항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기타큐슈 지역을 4박 5일간 여행했습니다.

기타큐슈에서 4박 5일은 길거 같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처음 해외여행인 만큼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일정에 쫓기는 여행이 아닌 느긋한 여행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오늘은 4박 5일 여행기 중 1일 차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타큐슈 도착

 

기타큐슈에 도착해 리무진을 타고 고쿠라역으로 이동하는 게 기타큐슈 여행의 시작입니다. 고쿠라역에 도착하면 3층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아가 관광 쿠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100엔짜리 쿠폰을 10장 주는데, 인원수만큼 나눠주니 3인 가족이라면 총 3,000엔 상당의 관광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쿠라역 인포메이션 센터

 

받은 쿠폰은 해당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장씩 사용하는 게 아닌 금액만큼 쓸 수 있습니다.

예) 입장료 300엔 고쿠라성 3인 입장 시 쿠폰 9장을 사용해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음

쿠폰 사용처

 

고쿠라역 2층으로 내려가면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코인락커가 있습니다.

하루 700엔이었던 거 같습니다. 호텔에 짐보관을 못하는 분들이나 당일치기로 오시는 분들은 이곳에 캐리어를 보관하면 됩니다.

고쿠라역 유료 락카

 

1일 차 일정 이치란 라멘 - 고쿠라성 - 문어 놀이터

호텔에 짐을 보관하고 바로 이치란 라멘으로 갔습니다. 이치란라멘 고쿠라점은 대기줄이 없어 바로 입장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2개를 시켜 한 개는 양념을 따로 달라고 요청하고 아이 거를 덜고 나서 양념을 넣어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었는데도 참 맛이 있었습니다.

이치란라멘 고쿠라점

 

식사를 마치고 고쿠라성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무라사키 강

 

걷다 보니 무라사키 강을 건너는 멋진 목조 다리가 있었는데 이 다리는 토키와 다리라고 합니다. 에도시대부터 있었던 다리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다리 라고 합니다.

토키와 다리

 

토키와 다리를 건너 조금만 더 걷다 보면 고쿠라성 입구가 보입니다.

고쿠라성

 

고쿠라성은 내부 관람도 가능하고, 입장료는 성인 1명 300엔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입장입니다.

저희는 성인 2명 600엔을 관광쿠폰을 사용해 입장했습니다.

고쿠라성은 5층까지 있고, 각 층마다 활쏘기, 가마 타기, 전망대등등 재미있는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쿠라성 내부

 

새벽부터 나와 힘들었는지 큰 소파에 뻗어버린 아이입니다.

고쿠라성 5층

 

고쿠라성 관람을 마치고 고쿠라성 맞은편 가쓰야마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구글맵

 

가능도중 아이가 유모차에서 잠이 들어 저희 부부도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일정을 여유 있게 짜길 잘한 거 같습니다.

저도 새벽에 나와 피곤해 잔디에서 낮잠을 한숨 잤습니다.

가쓰야마공원

 

여기 가쓰야마공원에 온 이유는 여행일정을 짤 때 구글맵을 살펴보던 중 특이한 놀이터가 있어서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문어미끄럼틀이 있는 놀이터였는데 이곳에서 2시간 정도를 쉬지 않고 놀았습니다.

문어뿐 아니라 공룡뼈, 해적선까지 총 3개의 컨셉으로 놀이터가 구성되어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아이와 함께 와보시길 바랍니다.

 

23년 12월 7일 업데이트

이글을 보고 놀이터 위치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구글지도 좌표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기타큐슈 문어놀이터 구글 지도

勝山公園 子ども広場 · 4 Jona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3-0813 일본

 

신나게 놀고서 고쿠라성 맞은편에 있는 리버워크 쇼핑몰로 이동해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리버워크 고쿠라 11층?으로 가면 사이제리아(saizeriya)라는 양식당이 있는데,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saizeriya 메뉴판

이것저것 많이 시켜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맥주는 기린 이치방을 제공합니다.

기타큐슈 식당에서는 맥주를 시키면 언제 먹을 건지 물어보는 점이 색달랐습니다. 저는 지금 바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저녁식사

 

이렇게 고쿠라성과 문어놀이터만 갔는데도 하루가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기타큐슈는 어지간한 곳은 8시부터 문을 닫는 거 같았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호텔 목욕탕에서 피로를 풀고 하루를 끝냈습니다. 

저녁8시경 아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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