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4박5일 여행 3일차 TOTO 변기 박물관, 탄가 시장, 차차타운

2일 차 - 일본 기타큐슈 4박 5일 여행 2일 차 이노치노타비(생명여행박물관), 더 아웃렛, 이온몰

일본 기타큐슈 4박5일 여행 2일차 이노치노타비(생명여행박물관), 더 아울렛, 이온몰

 

기타큐슈 4박 5일 여행 3일 차 후기입니다. 3일 차는 기타큐슈 가볼 만한 곳 추천으로 많이 검색되는 TOTO변기박물관, 탄가 시장, 차차타운에 들러 야간 관람차까지 타고 오는 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TOTO 변기 박물관

고쿠라역에서 TOTO 변기 박물관까지 슬슬 걸어갈 수도 있었지만 모노레일을 한번 타보기로 했습니다.

기타큐슈 모노레일

 

고쿠라역 3층으로 가면 모노레일 승강장 입구가 보입니다. 목적지인 가와라 구치미하기노 역 까지는 3 정거장 요금은 편도 210엔입니다. 배차간격은 약 10분 정도 헤이와도리 방면으로 가는 모노레일은 탑승하면 되는데, 고쿠라역이 첫 역이라서 탑승하는데 헷갈리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고쿠라역 모노레일 승강장 입구

모노레일 승강장

 

목적지인 가와라구치미하기노 역까지는 약 5분 정도면 도착했고, 도보로 약 10분 안 걸리게 걸어서 TOTO변기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TOTO 변기 박물관

 

사실 TOTO변기 박물관 후기를 찾아보지 않고 큰 기대를 하고 가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웅장한 입구에 도착한 순간부터 기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타큐슈 TOTO MUSEUM

관람 입장료는 무료

입장하면 인포메이션 직원분께서 관람객을 맞이 해주는데, 한국어를 잘하는 직원분이 안내를 도와주셨습니다. 음성가이드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음성가이드 대여 신청을 하면 박물관 지도와 함께 펜같이 생긴 음성가이드를 주는데 펜같이 생긴 음성가이드를 지도에 터치하면 해당 구역의 음성 설명이 나옵니다.

우리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 세이펜 박물관 버전이었습니다.

터치 음성 가이드

 

음성가이드를 들으며 천천히 TOTO MUSEUM을 관람했습니다. 저는 이 회사와 관련된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 더 자세하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둘어보았습니다. 

기타큐슈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들러서 관람해 보시길 바랍니다.

 

변기 회사에 왔으니 화장실은 꼭 써봐야겠다 싶어서 들러봤습니다. 깔끔하고 최신형 모델을 설치해 놨습니다. 변기뚜껑이 자동으로 열렸습니다.

토토 박물관 남자화장실

 

유아 화장실도 깔끔합니다.

TOTO 변기 박물관 유아화장실

 

탄가 시장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아이가 잠이 들어 탄가 시장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약 15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탄가시장은 고쿠라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입니다.

이 시장에는 예전에 백종원 아저씨가 다녀간 대학당이라는 식당이 유명했는데, 시장에 큰 불이 나면서 이식당도 없어졌다고 합니다. 단양 구경시장이 생각나는 작은 시장이었습니다.

탄가 시장

 

이 시장에 또 하나 유명한 게 오뎅가게인데 이 가게는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탄가 시장 오뎅가게

가게 입구에 익히고 있는 오뎅,스지 등을 골라서 먹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원래는 앉은자리에서 주문을 하는 거 같지만 일본어를 모르는 저는 바디랭기지로 겨우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 매우 친절하십니다.

 

오뎅 몇 개와 무, 계란, 스지 그리고 니꾸(고기)우동도 시켰습니다. 오뎅도 맛있지만 이 식당 무, 스지는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스지는 추가로 2개를 더 시켜 먹었습니다.

니꾸 우동도 맛있었습니다. 

오뎅,우동

 

차차타운 고쿠라

탄가시장까지 구경을 마치고 니시테츠 인 고쿠라 호텔에서 라쿠텐스테이로 호텔을 옮겼습니다. 두 호텔은 바로 옆집이라 짐을 옮기는 게 쉬웠습니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다시 재정비를 한 뒤 어제 저녁식사를 한 철판 오꼬노미야끼 식당에 다시 가서 빙수 한 그릇을 먹고 챠챠타운 고쿠라 까지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빙수

10분쯤 걷다 보니 저 멀리 차차타운 관람차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cha cha town

차차타운 고쿠라는 오래된 쇼핑몰 같았습니다.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2001아울렛 같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도 오락실, 영화관, 다이소, 가챠샵 등등 소소하게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차차타운 내부

1층 가챠샵부터 들렀습니다. 버스벨은 없었고 호빵맨 관련 뽑기가 많았습니다. 버스벨 대신 지하철 관련 안내음이 나오는 걸 뽑았는데 저게 아직도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소리도 나오고 재밌는 물건입니다.

차차타운 가챠샵

다음으로 마트로 갔는데 위스키를 쌓아놓고 팝니다. 산토리 위스키 700ML도 많고 산토리위스키 1.92L도 재고가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고쿠라에서 많은 마트를 다녀온 건 아니지만 가격도 이 마트가 제일 저렴했습니다.

저가형 위스키를 구입할 예정이신 분들은 차차타운 안에 있는 마트에서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녁에 구워 먹을 고기도 구입

마트

다음으로 다이소에 갔는데 버스벨같이 생긴 걸 발견해서 구매했는데 버스벨은 아니었고 버튼을 누르면 '고마리마스'라는 음성이 나옵니다. 고마리마스는 곤란하다, 난처하다는 뜻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무언가 곤란한 일이 있을 때 누르는 버튼인 걸까요? 용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 주부들이 20개씩 사간다는 다이소 세라믹칼 없어서 못 구한 다는데 여기는 쌓아놓고 팝니다. 기타큐슈는 구하기 힘들다는 아이템들 재고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뒤에 자석이 붙어있어 현관에 붙여놓고 택배를 현관에서 까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라믹칼

 

이렇게 구경하다 보니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관람차를 타러 갈 시간입니다.

차차타운 고쿠라 관람차

 

챠챠타운 3층으로 가면 관람차 티켓박스가 있습니다

요금은 300엔, 미취학 아동은 무료

운행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9시까지

마지막 입장은 8시 45분까지

관람차 티켓박스

야경이 그리 멋지진 않았습니다.

 

관람차까지 타고, 마트에서 고기랑 이것저것 사서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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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