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 - 기타큐슈 4박 5일 여행 3일 차 TOTO 변기 박물관, 탄가 시장, 차차타운
기타큐슈 4박 5 여행의 마지막 일정 4일 차입니다. 가라토 시장을 가보고 싶었지만 평일엔 초밥을 먹을 수 없다고 해서 제외했고, 원래 계획은 시모노세키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카이쿄칸, 유메타워, 아카마신궁을 둘러보고 모지코로 넘어가는 걸 계획했습니다... 만 아침부터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바람에 계획을 축소해서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카이쿄칸
카이쿄칸 가는 방법은 JR고쿠라역에서 시모노세키로 이동 후 도보로 3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하여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시모노세키역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터미널이 있는데, 여기서 31, 32C, 33, 34번 버스를 탑승해서 5 정거장 이동 후 카이쿄칸메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버스에서 내려 비바람을 뚫고 걷다 보니 빨간 벽돌로 크게 만들어진 카이쿄칸의 모습이 보입니다.
카이쿄칸 입장료
성인 - 2,090엔
중, 고등학생 - 940엔
만 3세 이상 어린이 - 410엔
만 3세 이하 유아 - 무료
저희 아이는 만 3세 이하 유아에 해당되어 아이는 무료로 입장했습니다.
카이쿄칸 수족관 메인 공연인 돌고래쇼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총 4차례 있습니다.
입장을 하면 제일 먼저 귀여운 펭귄을 볼 수 있습니다.
내부도 펭귄들이 있고 펭귄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스케일이 굉장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한쪽에 준비된 펭귄옷을 입고 펭귄터널을 지나며 수영하는 시늉 하며 엄마, 아빠 마음을 녹였습니다.
신기한 물고기들도 많이 있고, 돌고래가 수영하는 모습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구경하다 보니 금세 돌고래쇼 공연시간이 되어 공연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돌고래의 점프와 함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연은 약 20분가량 진행되고, 돌고래뿐 아니라 물개도 같이 출연하여 같이 공연을 합니다.
돌고래쇼를 처음 보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시모노세키에서 모지코항 이동
시모노세키에서 모지코항으로 이동하려면 배를 탑승해야 했는데 비, 바람이 너무 심해서 운항을 할지 걱정되었습니다. 구글맵에선 영업 중이라고 하니 선착장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우비를 구입해 유모차를 중무장하였습니다. 아이는 우비로 덮어놓은 유모차 안이 아늑했는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카이쿄칸에서 간몬기선 선착장으로는 도보로 3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근처 패밀리마트가 딱 하나 있는데 그 옆이 매표소입니다.
여객 터미널로 가면 페리를 탈 수 있는 탑승권을 파는 기계가 있습니다.
가격은 성인 1인 편도 400엔
몇 세까지 무료인지는 파악을 못했지만 저희 아이(한국나이 4살)는 무료로 탑승했습니다.
생각했던 거보다 더 작은 배를 타고 약 5분 정도 이동합니다. 이날 비, 바람이 정말 심했는데 운행을 하는 거 보니 웬만해서는 늘 운행을 하는 거 같습니다.
모지코항 도착. 사진으로 보던 낭만적인 모습은 없고 홀딱 젖은 우리 가족입니다.
부서진 우산을 들고 터덜터덜 걸어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철도박물관, 야끼카레
규슈 철도 기념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일본의 초기 전차들을 볼 수 있는 철도 박물관입니다.
입장은 관광객 쿠폰 사용해서 무료로 입장했습니다.
여기 기념품샵에서도 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니 기념품을 구입하고 싶으신 분은 쿠폰도 꼭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철도 박물관은 그리 규모가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봤습니다.
철도박물관은 일정이 빠듯하시다면 빼셔도 될 거 같습니다.
다음으로 모지코에서 유명하다는 야끼카레를 먹으러 왔습니다.
치즈를 얹은 카레라고 합니다.
저희가 식사를 한 식당은 Ouama-no-Tamago Mojiko입니다. 사실은 다른 가게를 가려고 했는데 이 식당으로 잘못 들어왔습니다. 직원분께서 유모차도 들어주시고 친절하게 맞이해 주셔서 그냥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야끼카레와 오므라이스, 어린이정식을 시켜 먹었습니다.
어린이 정식은 호빵맨 그릇에 담아주었습니다. 요요 장난감도 하나 주는데 개봉 5분 만에 박살 났습니다.
맛은 세 가지 메뉴 모두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비가 와서 힘들었지만 비를 쫄딱 맞으면서 여행한 4일 차가 제일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모지코 역으로 돌아와 지하철을 타고 고쿠라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옷이 쫄딱 젖고 정신이 없었는데도 모지코역 승강장의 풍경은 정말 낭만 있었습니다.
다음글 - 고쿠라역에서 기타큐슈 공항 가는 방법, 리무진 티켓, 요금 내는 방법,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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